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靑 “수송기는 송이버섯용…공군2호기 예비용으로 5호기 대비“

- 靑, 예비기 개념으로 공군기 띄워
- 송이버섯 공수 위해 수송기 사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청와대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군 5호기가 투입돼 국방부 예규를 위반했다는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의 지적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공군 2호기에 대한 예비기로 공군 5호기를 대비시켰다. 항상 예비기가 뜨도록 돼 있기 때문에 성남 공항에서 평양으로 갈 때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에 대한 예비기의 개념으로 공군 2호기가 갔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군 2호기가 삼지연 공항으로 갔을 때 대통령을 모시기 위한 예비기동의 성격으로 고려항공이 같이 갔었고 뿐만 아니라 공군 2호기에 대한 예비기로 공군 5호기를 순안공항에 대비시켰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소재한 곳과 전용기가 머문 곳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 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단거리고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비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다른 외국을 순방할 때도 대통령기가 대통령이 머무시는 곳 바로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다. 1-2시간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김 변인은 “비행기 활주로와 공항 사정 등을 감안해 5호기가 예비기로써 일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방한복 수송에 지나치게 큰 수송기(C-130H)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한복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북에서 선물로 준 송이를 서울로 보내기 위해서 수송기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송이가 빨리 무르기 때문에 신속하게 이동을 해서 냉장 보관을 위해 수송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