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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산불, 남은 자의 슬픔...’
캘리포니아주 산불 모습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시민들이 캠프파이어로 숨진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에 따른 실종자 수는 전날(17일 현지시각) 기준 1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파악된 110여 명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시민들이 캠프파이어로 숨진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실종자 수는 14일 290여 명에서 15일 630여 명, 16일 1100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도 더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시민들이 캠프파이어로 숨진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재난신고 전화, 이메일, 구두 신고 등 여러 경로로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실종자의 안전이 바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시민들이 캠프파이어로 숨진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캠프파이어’로 1만 2000여 채의 가옥·건물이 전소하면서 무선통신 중계시설과 전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된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은 통신시설이 복구되면 상당수 실종자의 안전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시민들이 캠프파이어로 숨진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번 주 사고 현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산불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겠지만 사망·실종자 수색에는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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