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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내년 美성장률 둔화…하반기 1%대”
주요 기술주 약세로 급락세를 보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차트를 가리키고 있는 트레이더[AP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감세정책 감소 영향
“Fed, 내년 4차례 추가 금리인상 예상”
“당장 경기침체 아냐…경기확장은 지속”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최근 3%대에서 내년 상반기 2%대, 하반기 1%대로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둔화세가 경기침체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내년 미 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빠듯한 금융 상황과 재정 부양 효과 감소 등이 둔화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재정지출 확대 효과 감소 등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4%대와 3%대의 성장률에서 2%대로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GDP 성장률은 지난 2분기 4.2%, 3분기에는 속보치 기준으로 3.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2.5%,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12월 올 들어 네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4차례의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봤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율은 내년 말 2.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장 경기침체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미 경기침체의 전통적 원인인 경기과열 위험이나 재정 불균형이 당장 우려스럽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미 역사상 최장의 경기확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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