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홍콩 언론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돌체앤가바나의 공동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와 도미니코 돌체는 함께 영상에 출연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가바나는 “전 세계 중국인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고 이어 돌체는 “중국 문화에 대한 우리의 오해가 용서받기 바란다. 우리는 항상 중국에 푹 빠져 있었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많이 방문했고, 많은 도시에 갔다.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중국어로 함께 “죄송하다(對不起)”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중국 여성 모델이 젓가락을 들고 피자 등을 먹는 장면이 담긴 돌체앤가바나의 홍보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중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논란 발생 후 가바나의 개인 sns에서 “중국은 똥 같은 나라”라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가바나는 sns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파문은 더 커졌다
21일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대형 패션쇼가 중국인 모델들과 참석 스타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고, 장쯔이 등 연예인들도 비판 대열에 합류해, 돌체앤가바나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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