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2차 합동 감식 결과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결과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은 작다”며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 잔해물 등에 대한 국과수 감정과 통신구 복구 시 추가 발굴된 잔해 등을 통해 화재 원인 및 발화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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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관계기관의 2차 정밀 합동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경찰은 환풍기의 기계적 결함이나 기타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한환풍기와 시설 잔해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맡긴 상태로, 현재까지 3차 합동 감식 일정은 잡힌 바가 업다고 밝혔다.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추가 감식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차 감식에서 각종장비가 투입돼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책임 소재를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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