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현장 실무자를 위한 소책자 표지. [제공=서울시복지재단]

-28일 책자 보급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보살피는 복지현장 실무자를 위한 소책자를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책 제목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이미지메이킹ㆍ자기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체인지업 메이킹 워크북’이다.

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관련 연구조사와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책은 공모 우수작인 강남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이미지메이킹, 미녀와 야수’를 기반으로 학계, 복지현장 전문가 등 의견을 받아 엮은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평범한 자립생활을 꿈꾸는 발달장애인이 많다는 점에 기초해 만든 책”이라며 “위생, 용모, 의복 착용 등 자기관리와 생활시설 이용방법 등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구체적으로 4단계 학습 과정이 쓰여있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나를 인식하기,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ㆍ남성을 위한 쉐이빙 학습, 지역 상점 이용하기, 스스로 계획하는 나의 하루 등이다. 발달장애인과 복지시설 실무자가 함께 학습하는 프로그램 중심이다.

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재단 내 교육장에서 책 보급 설명회를 갖는다. 책은 서울시내 장애인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 실무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수진 재단 장애인지역누리팀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일상을 꾸리려면 특성에 맞는 자립기술 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