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시민참여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서비스 8종이 개발됐다.
서울디지털재단과 네이버가 주관하고 모두의연구소가 운영한 ‘산타클로바 포 서울(Santa Clova for Seoul)’은 시민들이 참여한 공공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로 기획자ㆍ개발자로 구성된 30명의 시민이 8종의 인공지능 스피커용 공공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기나 바퀴벌레 등 해충 퇴치와 대처 방안을 제공해주는 ‘벌레헐떡’, 쓰레기 종류별 분리수거를 알려주는 ‘쓰레기 박사’, 지역ㆍ음식ㆍ문화 등 개인의 다양한 경험담을 음성서비스로 제공하는 ‘서울라디오’가 있다.
복지 분야로는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인 ‘자상한버스’,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반복적 문제 제공과 피드백을 해주는 ‘기억나라’가 있다.
또 레시피를 음성서비스로 알려주는 ‘모두의 요리사’, 개인별ㆍ상황별 맞춤형 요리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달의 식재료’, 메뉴 결정이 어려울 때 지역별ㆍ상황별 맞춤형 메뉴 정보를 제공해주는 ‘오늘의 메뉴’와 같은 음식에 관한 분야도 있다.
이 가운데 ‘서울라디오’와 ‘벌레헐떡’ 서비스는 지난 달 출시돼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은 12월1일 ‘디지털 시민랩 세미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미나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새롬관 4층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서울디지털재단과 네이버 클로바 측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공공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제공함으로써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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