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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저소득층 111가구에 가전제품 지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저소득 세대 111가구에 생활 필수형 가전을 보급하는 ‘행복드림 맞춤형 전자제품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지만 가계 형편상 교체하거나 새로 마련하기 어려웠던 전자제품을 무상 제공한 것으로 전기압력밥솥 38대, 냉장고 22대, 전자레인지 21대, 세탁기 17대, 가스레인지 6대 등이 공급됐다.

지원은 지난 8~9월 대상가구를 선정하고 수요 조사한 결과에 따라 실행됐다. 구는 내년 봄까지 대상가구를 추가 발굴한 후 필수 가전을 구매해 줄 계획이다.

이번 저소득 전자제품 지원 사업에는 성금 3000만원이 들었다. 구 복지사업을 위해 조성한 성금의 일부다.

올들어 구는 이처럼 후원자들의 알짜기부를 통해 다양한 성금 연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자제품 지원 사업은 그 일환으로 21번째 프로젝트다.

중구의 맞춤형 나눔 사업은 기부자의 후원과 저마다 사정이 다른 저소득 계층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데 방향을 둔 중구의 대표 복지사업이다. 단순 금전 지급보다 생활 안정을 실질적으로 도울 여러 형태로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도 철저히 이러한 방향에 따라 진행되며 현재까지 5억460만원이 쓰였다.

출입문 방충망, 폭염 대비 여름나기 용품, 여학생 생리대, 미세먼지 마스크, 여름김장, 보청기, 거동불편 어르신 대상 생활용품 꾸러미 등 다양한 물품을 배부했고 발달장애인 재활훈련, 저소득 아동 어린이집 특별활동 등 활동 지원에도 나서 2만15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구는 한파 대비 방한용품 지급, 치과 치료 지원 등 연말까지 성금 연계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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