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2외곽도 인천-안산 고속도로 조성사업 가시화…포화상태인 인천 물류 ‘숨통’ 트인다
- 총 길이 19.4㎞, 사업비 1조2979억원 투입
- 인천 물류산업 혁신과 발전 시대 본격 시작 기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성사업이 가시화 하면서 이미 포화상태가 된지 오랜된 인천 물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끊긴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신항을 거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까지 잇는 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대형 투자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비용 대비 편익, B/C 비율과 계층화분석법, AHP가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30일 국토교육부 등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잇는 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12개 구간을 연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설계용역과 건설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인천-안산 고속도로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계획이다.

총 길이 19.4㎞, 사업비 1조2979억원이 투입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구간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10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된 상태다.

12개 구간 중 마지막으로 인천-안산 구간이 추진되면서 이르면 오는 2026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263.4㎞ 전 구간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된 인천 물류에 물꼬가 트일 전망도 커졌다.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시대를 연 인천항은 지난해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40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인천과 서울 등 외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는 이미 포화상태로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통인프라 확대는 시급한 과제가 됐었다.

이번 인천-안산구간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서남부방향 연결구간으로 파주, 김포, 안산까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만큼 물류이동 비용과 시간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외곽으로 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현재 제3경인고속도로로 집중되는 교통 이동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분산되면서 향후 송도국제도시 내 교통흐름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은 “이제 송도, 인천항, 인천공항, 남동공단, 반월ㆍ시화가 바로 고속도로로 연결됨에 따라 인천 물류산업의 혁신과 발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예타 통과로 GTX-B노선의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곧 발표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GTX-B노선이 포함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조기 추진한다면 출ㆍ퇴근 고통해소 및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