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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후의 품격’, ‘최진혁 효과’ 통했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황후의 품격’이 날개를 달았다. 배우 최진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7, 8회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9.3%를 기록했다. 이는 4회가 기록한 8.5%를 뛰어넘는 자체최고기록이다. 수도권 시청률은 9.9%까지 치솟는다.

그 배경에는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최진혁이 있다. 최진혁은 28일 방송된 6회 엔딩에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방송 초반 그의 역할은 배우 태항호가 소화했기 때문에 “최진혁은 언제 나오냐”는 시청자들의 기대 섞인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7회부터 전면에 나선 최진혁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황실 경호원 천우빈다운 품격과 남다른 액션 장면까지 소화해냈다. 전날 방송 분량에서 황제를 향해 총을 겨눴던 천우빈은 “저는 아직 황실 경호원이 아니다”라며 자신과 다수의 목숨을 구하려고 방어했다는 소신을 밝혔고 이어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그 배짱이 마음에 든다”며 천우빈을 황실 경호원으로 임명했다.

천우빈의 활약은 황제와 황후의 혼례식에서도 빛났다. 황후는 음모에 인해 크레인 아래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불까지 번진 상황에서 황실 식구들은 자리를 피하기 바빴다. 하지만 천우빈은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추락 직전 황후를 구해냈다. 이후에도 천우빈은 붙박이 경호로 황후 곁을 지키는 우직한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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