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말레이시아 국왕 무하마드 5세가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여성 모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통신은 30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무하마드 5세가 지난 22일 러시아 바르비카에서 2015년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무하마드 5세는 49세, 보예보디나는 25세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무하마드 5세는 24년 연하의 신부를 맞은 셈이다.
두 사람의 만남 과정, 결혼 여부는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무하마 5세 옆에서 보예보디나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들러리로 추정되는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사진이 외신과 유튜브에 배포되고 있다.
일부 매체는 보예보디나가 18개월여 전 유럽에서 명품시계 모델로 활동하던 중 무하마드 5세를 만났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9개 주 지도자가 5년씩 번갈아 국왕을 맡는 전통을 갖고 있다. 무하마드 5세는 2016년 즉위했다. 당시 미혼이었다. 말레이시아 왕실은 무하마드 5세의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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