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0만명 1년 적금 만기시 축하금리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간편 송금과 신용조회 등 생활 밀접형 서비스로 시작한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적금과 마이너스 통장, 파킹통장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3일 비바리퍼블리카는 수협은행과 손잡고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잇(it) 자유적금’과 ‘잇(it) 대출’, ‘잇(it) 딴주머니 통장’을 마이너스 통장, 파킹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토스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은 수협은행의 ‘잇(it) 자유적금’으로 최대 연 3.4%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한후 중도해지 없이 유지할 경우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0.4%의 축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축하 금리까지 감안하면 연 최대 4.0%의 금리 효과를 볼 수 있다. 만 17세 이상의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년 기준으로 월 납입 금액이 최고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수시 납입이 가능하다.
마이너스 통장은 수협은행의 ‘잇(it) 대출’이다. 이 상품은 연 300만원 한도에 대출금리 연 4%를 제공한다. 개설 가능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연 4%의 단일 금리가 제공된다. 개설 가능 여부를 알아보려면 토스 앱에서 바로 조회를 해보면 된다.
단기간 자금을 보관하면서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계좌인 ‘파킹통장’은 수협은행의 ‘잇(it) 딴주머니 통장’이다. 만 17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고, 보관 금액은 최고 1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번 토스와 수협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토스는 모바일 플랫폼 내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수협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추가로 보유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모바일 지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토스가 추구해 온 쉽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