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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 공방’ EBS 유시춘 이사장, “문제 없다” 반박
-지난 대선 ‘꽃할배 유세단’ 활동이 논란 원인
-최연혜 의원 “결격 사유 사퇴해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사진>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해 이사장 임명 결국사유에 해당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며 “선관위의 유권해석도 받았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명백한 결격 사유이자 무자격자에 대한 대선 전리품 성격의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시 당원도 아니었으며 대선캠프에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연혜 의원이 “유 이사장은 대선전리품 성격의 전형적인 보은인사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명백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여 당연퇴직 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선에서 후보자의 당선을 위하여 방송, 통신, 법률, 경영 등에 대해 자문이나 고문 역할을 한 날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사람’은 공사 임원이 될 수 없다.

최 의원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지난해 5월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 소속된 ‘꽃할배 유세단’ 활동을 하며 지원 유세를 했다.

유 이사장은 “‘내가 캠프활동과 무관하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도 받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무자격 논란에 대해서도 “무자격 운운하는 것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고등학교 교사를 14년, 교육소설집을 발간한 작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EBS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EBS의 ‘김정은 퍼즐’을 문제사으며 EBS를 “연탄가스 같은 조직”이라고 부르면서 “이 방송이 국민의 건전한 사고를 질식시키고 있다. 청년들의 건강한 사고를 해치는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지난번에도 EBS에 대한 편파성을 지적했는데 이걸(김정은 입체퍼즐) 기획한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서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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