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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대 “북한, 문재인 정부에 화 많이 나 있어”...내년에나 답방 가능할 듯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북한 김정은과 수뇌부가 미국의 제재 완화 등을 설득하지 못한 우리 정부에 화가 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정은의 방문 지연 사태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달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리택건 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며 “9월 평양선언 이후 별다른 행동이 없으니 왜 이렇게 답답하냐, 결단력이 없냐 이런 이야기를 아주 거침없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해 제재 완화라든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조금 더 하면서 남북관계도 국제 제재와 관계없이 조금 강화하는 것으로 인식을 했나 보다”며 북한의 현 시국 인식을 분석했다. 또 “북측에서는 남측이 더 적극적으로 미국을 설득하고 남북경협도 촉진하기를 바라지만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돌출적으로 가속화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은 연내 답방 무산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이제 연내는 물 건너갔다. 연초가 더 좋다”고 진단했다. 내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답방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유일 변수는 북미정상회담이고, 오히려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올 수 있다는 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이러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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