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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환ㆍ양웅철 등…일선에서 물러난 현대차그룹 ‘품질 경영’ 시대 주역들은 누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체제가 본격화되며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그룹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나거나 주요 계열사로 이동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용환(사진) 현대ㆍ기아차 기획조정담당 부회장이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된 그는 정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3년 현대차에 입사한 김 부회장은 2010년 기획조정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구매 담당과 비서실, 감사실, 법무실 등 그룹 전반의 살림을 살펴왔다.

9년 간 현대제철을 이끌어 온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로템으로 이동했다. 기술연구소장, 구매본부장 제철사업 총괄사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뒤 지난 2014년 부회방에 오른 바 있다.

그룹 내 연구개발(R&D)을 총괄해 온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과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도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과거 정 회장의 ‘품질 경영’ 시대를 주도해왔던 이들은 글로벌 시장의 부진 탈피 및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 등에 따라 외국인 임원 알버트 비어만 차량성능담당 사장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주요 계열사 부회장ㆍ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내부 혁신, 그룹 차원의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장단 및 부회장 인사가 완료된 후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순 이후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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