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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필동 ‘갤러리 꽃피다’에서 ‘남북사진전’ 연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필동에서 남ㆍ북한 사진이 어울리는 최초의 기획전시회가 선보인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필동에 위치한 ‘갤러리 꽃피다’에서 사단법인 통일의 길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남북사진전 : 통일의 꽃이 피었습니다’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예술을 통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사진전에는 남녘과 북녘사진 각각 15점씩 모두 30점의 사진작품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는 북녘사진은 조선륙일오편집사와 조선신보사에서 촬영ㆍ제공한 것으로 창전거리, 려명거리 등 최근 평양의 모습과 더불어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남녘사진은 전시회를 주관하는 남북사진문화교류 추진위원회의 회원 작가 15명의 작품들이다. 이산가족 찾기, 소성리(성주군)의 평화 등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한반도 곳곳에 새겨진 분단 상처 및 평화 열망을 피사체에 담았다.

yeonjoo7@herald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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