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머리 때리고 눈 꼬집고 팔 탈구까지…3살 원생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 ‘입건’
[사진소스=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대구 달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원생 팔을 잡아당긴 혐의(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A(56) 씨와 보육교사 B(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 9일 달서구 어린이집에서 C(3)양의 양팔을 들어 올리고 손바닥을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C양은 병원에서 탈구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신고자인 C양의 부모는 “딸아이가 팔이 아프다고 해 병원에 갔더니 탈구 진단을 받았다”며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원장이 팔을 세게 당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부모는 딸아이가 “원장님이 머리도 때리고 눈도 꼬집었다”고 이야기하면서 “‘A씨가 베란다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불안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 녹화영상을 확보해 A씨가 바닥에 앉아 있는 C양의 팔을 잡아끌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이후 추가 영상 확보를 통해 피해 아동 3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불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