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ㆍ원칙적 문제 제기를 한 것”
-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보내 해명
[헤럴드경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저는 이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특권이나 특별대우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문제 제기와 원칙적인 항의를 한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의식을 갖고 한 말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욕설 운운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언론은 이날 김 의원이 김포공항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 의원은 “공항이용에 있어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을 누리지 않았다.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공항 의전실도 이용하지 않았다”며 “신분확인과 검색절차를 거쳐 일반석을 이용해왔다. 공항 근무자가 때에 따라 다소 불친절하거나 고압적인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공항직원이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했을 때 저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지 않았다”며 “탑승권과 신분증을 모두 제시했다. 다만 직접 꺼내 다시 제시하라는 요구에 항의를 했고, 신분증을 다시 꺼내지 않자 보안요원이 저의 신분확인을 거부한 것”이라고 했다.
또 “뒤에서 기다리는 다른 승객들이 ‘그거 꺼내는 게 뭐 힘들어요. 빨리 꺼내요’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됐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저는 이날 탑승 수속을 밟는 제일 마지막 승객이었다. 욕설을 했다고 보도됐으나 저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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