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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올해의 말말말, 1위는 “영미~~”
- 리얼미터 발표,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홍준표), “누굴 원망하랴”(고 노회찬) 순

[그래픽=리얼미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2018년 한 해 국민을 웃기고 울린 ‘올해의 말’로 컬링대표팀 ‘팀킴’의 “영미~~”가 1위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으로부터 ‘국민들을 웃기고 울린 2018년 올해의 말’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컬링대표팀 팀킴의 “영미~~”가 18.5%로 1위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12.4%)로 나타났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11.9%), 청와대의 “미꾸라지 한 마리가...”(11.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10.9%)가 10%대를 기록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내가 김용균이다!!!”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괘념치 말아라”(각 6.2%), BTS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5.8%),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5.4%),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의 “고개 들어, 울어?”(2.5%)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과 호남, 40대 이하, 중도층, 바른미래당 지지층ㆍ무당층에서 팀킴의 “영미~~”가 1위로 꼽혔다. 대구ㆍ경북(TK)과 50대, 진보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가 1위였고,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 전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가 가장 많았다. 충청권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가, 60대 이상에서는 청와대의 “미꾸라지 한 마리가...”가 각각 1위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20대(29.4%)와 30대(22.0%), 40대(18.3%)에서는 팀킴의 “영미~~”가 올해의 말 1위로 나타났다. 50대(21.3%)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가, 60대 이상(19.5%)에서는 청와대의 “미꾸라지 한 마리가...”가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8.0%)은 팀킴의 “영미~~”를, 진보층(21.9%)은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를, 보수층(17.2%)은 홍 전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를 각각 1위로 선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22.1%)과 무당층(28.4%)에서는 팀킴의 “영미~~”가 가장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24.2%)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가, 민주당 지지층(19.1%)에서는 김 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가, 한국당 지지층(18.9%)에서는 홍 전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가 각각 가장 많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23.2%)과 광주ㆍ전라(21.1%), 서울(20.8%)에서는 팀킴의 “영미~~”가 1위로 나타났다. 대구ㆍ경북(20.6%)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를, 대전ㆍ세종ㆍ충청(17.2%)에서는 김 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를 1위로 꼽았다. 부산ㆍ울산ㆍ경남(청와대 15.4%, 팀킴 15.2%)에서는 청와대의 “미꾸라지 한 마리가...”와 팀킴의 “영미~~”가 엇비슷하게 공동 1위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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