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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ㆍ홍준표ㆍ정태옥…2018년 막말 퍼레이드
-이해찬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
-유시민 “20대 남성 축구하고 게임하느라”
-홍준표ㆍ정우택, 막말 독으로 돌아와 정치 생명 위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다사다난했던 올해 정치권은 특히 막말이 넘쳐났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올해 마지막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의 말로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내 장애인위원회 행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 “정치권에 정신장애인이 많다” 등 장애인을 비하의 수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

친여 인사들도 문제 발언 대열에 합류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정권에 돌아선 20대 남성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유 이사장은 한 강연에서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말에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LOLㆍ온라인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라고 20대 남성을 조롱거리로 보는 듯이 말했다.

막말로 정치 생명에 위기를 자초한 인물들도 있다.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6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한국당 참패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당은 정 의원에 탈당 조치를 내렸고 시민들은 정 의원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까지 했다.

홍준표 전 잔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 당시 인물난 책임으로 당 중진의원들과 갈등을 깊어졌을 때 “한 줌도 안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도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은 이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해 결국 이를 계기로 당대표에서 물러서야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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