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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비아중→2023년 고교로 전환…광산구 원거리 통학 ‘숨통’ 기대
광주 비아중학교가 2020년까지만 신입생을 받고 2021년 부터는 고등학교로 개편되는 방침이 확정됐다.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951년 설립된 광주 비아중학교가 2023년까지 고등학교로 개편하는 방침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광주 광산구의 만성적인 고교생 원거리 통학 불편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비아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무양서원의 고교 설립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비아중은 올해부터 내년인 2020년까지 기존 8학급에서 4학급만 신입생을 받고 2021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는 대신 고교 신입생을 받아 2023년까지는 고교로 완전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인근 초등학생들은 월계중 등으로 분산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51년 6월에 설립된 비아중학교는 올해로 68년 역사를 자랑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무양서원으로부터 설립계획서를 접수해 중·고교 학생 배치 계획 검토, 학부모와 지역 주민 의견 수렴, 기존 중학생 배치 관련 협의 등을 거쳤다.

광주 광산구에서 다른 자치구로 통학하는 학생 수는 연간 1000명을 초과해 고교 설립 요구가 있었지만,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설립과 이설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아중의 고교 개편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고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등 광산구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주연규 광주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교원 전문성, 학교 시설, 한시적 중·고 통합 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문제가 없도록 차질 없이 고교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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