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경찰이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피해 여성에 대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고 부검이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7)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3시 43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여성 B(27)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애정문제로 죽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피의자와 피해 여성 간의 관계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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