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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모든 자치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
- 2단계 사업 협약식 개최…25개 자치구 참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부터 학교와 마을이 참여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16일 이같은 내요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2019~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지정ㆍ지원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학교ㆍ시교육청ㆍ서울시ㆍ자치구·지역주민이 협력해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실현하는 교육지구를 말한다. 올해부터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앞선 1단계에서 진행했던 교육협력 모델을 서울시 전역으로 보편화하는데 초점을 둔다. 또 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진로ㆍ다문화ㆍ심리상담 등 자치구별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별로 평균 15억원 이상(시교육청 5억, 서울시 5억, 자치구 5억 이상)을 투입한다.

앞서 22개 자치구에서 진행됐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1단계(2015~2018년) 사업에서는 지역 내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과 접목하고 방과후활동 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희연 시교육감, 박원순 시장, 신원철 시의회 의장, 25개 자치구 구청장,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특하게 전개됐다. 전자패드를 이용한 전자 협약식으로 진행됐다. 3차원(3D) 가상현실(VR) 드로잉아트를 활용해 자치구별 비전을 소개하고 레이저쇼를 활용한 비전 선포식도 열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협약식은 더 나은 서울교육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제2의 도약을 시작으로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되고 서울 전체가 교육공동체가 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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