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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임시정부 경찰 100주년 사업 박차…웹툰ㆍ기념일 지정ㆍ장학금 사업까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발굴에 속도
-웹툰 통해 ‘경찰뿌리찾기’
-후손들 장학금 사업도 검토

[사진=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인 김구 선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찰청이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자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정부 경찰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이다. 또경찰청은 경찰 기념일 지정과 함께 웹툰 제작으로 ‘경찰 뿌리’ 알리기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발굴도 총력 태세다. 경찰청은 지난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TF’를 꾸려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4월 25일과 8월 12일 중 하루를 택해, 임시정부 경찰 기념일로 지정할 계획이다. 1919년 4월 25일은 오늘날 법률격인 ‘대한민국임시정부장정’ 44조에 따라 ‘경무국’이 설치된 날이고, 8월11일은 김구 선생이 경무국장을 맡아 본격적인 경찰 활동이 시작된 날이다.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발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시정부 경무국에서 활동한 경찰 89명에 대한 확인 작업은 이미 끝난 상태고 이들 중 서훈을 받지 못한 23명에 대한 서훈 추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임시정부 경무국에 속해 있지 않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도 현재 31명이 발굴됐다.

경찰은 또 발굴된 독립운동가 경찰의 후손을 대상으로 외부단체와 연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검토중에 있다.

경찰은 또 임시정부가 위치했던 중국내 역사학자와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근현대사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찰 활동의 의의와 그 계승 발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학자들과 공유했으며 올해안에 이들과 함께 국제 학술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경찰청이 제작중인 웹툰의 일부]

경찰은 웹툰을 통해 경찰의 역사를 알리고 드러나지 않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도 대중에 소개할 계획이다. 경찰 100년 역사를 짚어가는 ‘경무국방문기(警務局訪問記)-대한민국 경찰의 뿌리, 임시정부 경찰이야기’와 독립운동가출신 경찰 이야기를 인물별로 소개하는 웹툰을 제작중이다.

이외에도 전국에 있는 대학내 경찰행정학과와 중앙경찰학교 등에 임시정부 경찰 100년의 역사를 담은 참고자료를 보내 경찰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예비 경찰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에는 임시정부 경찰을 소개하는 부스가 설치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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