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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
- 학폭 예방교육 운영학교 성과분석…예방역량 일제히 올라

진천 상산초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되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와 갈등 해결 능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상산톡톡톡(Talk)으로 학교폭력 없는 다(多)행복한 학교만들기’ 프로그램 모습. [사진=교육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교육현장에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ㆍ소통 능력과 감정 조절ㆍ갈등 해결 능력을 기르고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어울림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운영성과 분석 결과, 장난과 폭력의 차이를 구분하고 학교폭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줄 아는 학생이 늘어났으며 자신의 감정을 알맞은 단어로 표현할 줄 알고 화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학생도 증가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보면 어울림 프로그램 진행 전과 후 의사소통 역량은 프로그램 진행 전 4.11에서 진행 후 4.16으로 상승했다. 갈등해결 역량(4.1→4.14), 감정조절 역량(4.05→4.1), 학교폭력 허용도(4.2→4.27) 등도 일제히 올랐다.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교과와 연계해 진행한 수업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총 3785개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같은 어울림 프로그램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8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 3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우수사례에 선정된 학교는 총 48개교다. 이 가운데 충북 진천 상산초와 대구 경상고 등 5개교가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서울 장충초와 경남 칠곡초 등 11개교가 최우수상(시도교육감상)을 거머쥐었다. 이들 학교는 공감, 소통, 갈등해결, 감정조절 등 학교폭력 예방역량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와 성과를 토대로 올해 희망하는 모든 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 연수,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앞으로도 수업과 함께 하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현장에 확산해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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