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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엽 “넥슨 해외매각은 국내 게임규제 탓…정부가 막아달라”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


- 얼마나 규제했으면 업계 1위가 나가나
- 게임을 질병과 해악으로 보는 인식 고쳐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넥슨 매각 사태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 의원에게서 나왔다. 넥슨은 자산 총액 6조 7000억원에 계열사 22개를 거느린 국내 1위의 게임회사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넥슨의 매각은 국내 게임 규제가 얼마나 산업을 옥죄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원칙적으로 정부가 민간기업의 매각에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게임산업과 같은 규제산업에서는 책임과 역할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특히 한 업계의 1위 기업이 매각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인데, 국내 게임 규제가 얼마나 심하면 이렇게 잘나가던 회사를 팔겠다고 나오겠는가”라며 “정부는 이번 넥슨 매각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가능한 국부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하나가 아쉬워서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만 늘리는 정부가 정작 민간 대기업의 해외매각에는 손 놓고 앉아 있다”고 했다. 넥슨은 작년기준 재계 52위의 대기업으로 작년 기준 국내직원은 5,768명에 달했다. 따라서 넥슨이 해외기업에게 인수되면 당장 설비투자나 고용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차제에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게임을 질병과 해악으로 보는 인식 자체를 전환하여 경제난 탈출의 선봉장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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