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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大 당권주자 황교안, 설 인사서 “다시 힘 모으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의 2ㆍ27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설 인사로 “다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지만 꿈과 비전이 크고 높았던 대한민국, 무모할지라도 도전을 망설이지 않고 쓰러질지라도 걸음을 늦추지 않았던 대한민국, 그 때 기억과 정신을 되살리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어제 서울역에 나가 고향 가시는 분들께 명절 인사를 드렸다”며 “그 정겨운 미소에 어쩐지 제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서민들은 IMF 때보다도 살기가 더 힘들고 어렵다고 하소연한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를 얻지 못해 절망하는 청년과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며칠전 만난 어느 자영업자의 울음 소리가 제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우리 모두 뜨거운 가슴으로 내일을 열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길 소망한다”며 “저는 여러분의 한숨과 눈물을 나누며 행복한 미래, 따뜻한 미래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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