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전ㆍ김해ㆍ부천, 한국형 스마트도시 조성… 120억원 투자
대전 대덕특구에 생활형 스마트서비스

김해는 관광 서비스, 부천은 미세먼지 개선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대전광역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경기도 부천시가 일상생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접목되는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첫 지원 대상지로 이들 지역 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교통ㆍ에너지ㆍ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 산업ㆍ문화적 경쟁력 등을 강화하여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1년까지 총 12개 지자체를 선정해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이 중 매년 2곳 안팎을 선정해 실제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은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을 조성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냉난방 및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버스쉼터도 설치한다. 탄동천 주변으로는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 등을 설치한다. 또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술체험관 6곳을 조성하고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4차산업 기술을 시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오픈플랫폼 형태의 통합관리센터를 구축, 특구 내 연구시설의 공유활용ㆍ연구협업 등을 촉진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는 가야문화를 주제로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및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역사체험 콘텐츠,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을 통한 관광객 편의제공 등으로 새로운 지역 관광산업을 발굴하는 ‘고고(GO古) 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130여 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와이파이 활용 정보를 분석해 관광 정책 개선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활용하게 된다. 

부천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이 추진된다.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 지능형 저감장치나 스마트 살수차를 이용해 실제 미세먼지 저감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에는 총 60억원(지자체별 약 20억원 내외)의 국비가 지원되는데, 지자체는 지원받는 국비와 동일 규모로 지방비를 분담함으로써 총 120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