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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2월 임시국회 불발, ‘손혜원’이 쟁점”
-한국당, ‘손혜원 청문회’ 요구에
-민주당, “이해충돌 전수조사” 대립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는 ‘손혜원 논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8일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혜원 의원 관련 별도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 이제 문체위 차원의 별도 청문회 개최로 양보했다”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손 의원만 할 수 없고 송언석ㆍ장제원ㆍ이장우 의원도 이해충돌 문제가 있으니 이를 다룰 특위를 만들자고 주장 중”이라고 했다. 양대 정당이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어떻게 다룰지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2월 국회가 실종됐다는 설명이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를 물타기로 보고 있다”며 “손 의원 건 파급력과 나머지 의원들의 파급력은 차이가 크니, 손 의원에 대해 별도 청문회를 해야 하며 이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별도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났고, 이날 오전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또 만났다”며 “양쪽 의견이 굉장히 강해 양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가 흐릿해지면서 조속한 민생법안 처리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유치원 3법, 미세먼지 대책 관련법, 선거제도 개혁안 등 논의할 부분은 산적해 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선거제도 개혁은 지난달 말 합의처리를 5당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전혀 움직임이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당이 2월국회를 꼭 해야한다는 절박감이 부족하다”며 “민주당은 여러 사건이 있기에 정치 쟁점화가 이뤄진다는 데 부담을 느끼고, 한국당은 2ㆍ27 전당대회가 있어 (2월국회에)관심을 갖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분위기를 그쪽으로 몰고가려는 것도 있다”며 “다 좋은데, 국회를 열어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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