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담 장소는 2006년 APEC 회담장 유력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번 째 만남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신년 국정 연설서 2차 북미회담의 날짜(27~28일)와 개최국(베트남)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개최지로는하노이와 다낭이 언급돼 온 가운데 하노이가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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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측 대표(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매우 생산적인 만남을 마치고 북한을 막 떠났다”며 “나는 평화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트위터에서 그는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경제적인 로켓!”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노이는 국제회의 인프라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담장은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치렀던 국립컨벤션센터(NCC)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유력한 숙소 후보지와 붙어 있어 외부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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