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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악취 줄이자”…서울시, 방지시설 설치에 최대 1000만원
음식점·세탁소 등 대상 70% 지원

서울시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활 악취 시설 방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는 11일 음식점, 인쇄소, 세탁시설, 아크릴가공, 도장시설 등 악취를 내는 사업장이 악취 방지 시설을 설치하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택가 소규모 사업장이 발생시키는 생활악취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 사업장에는 시설 설치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나머지는 사업장이 내야한다. 단, 시설을 설치한 지 3년을 넘지 않은 사업장과 최근 5년 안에 관련 지원을 받은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설치비 지원 외에도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전문가를 현장 실사에 투입해 방지시설 설계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기술지원도 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12일부터 3월14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환경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치구가 추천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벌여 35개 음식점과 도장시설 등에 모두 3억33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 악취는 인근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만 소상공인 생계와 관련이 있어 해결이 쉽지 않고 갈등이 빈번하다”며 “주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보호하는 시 생활악취 저감사업에 대해 타 시도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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