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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률 90%’ 인천 지하철 공사구간서 3차례 싱크홀 발생…원인 파악중
이달까지 공정률 90%를 앞둔 인천의 한 지하철 연장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최근 3차례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인천시가 복구 작업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공정률 90%에 달하는 인천의 한 지하철 연장선 공사현장 인근에서 3차례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인천시가 복구 작업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섰다.

11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 1공구 공사 구간 인근에서 올해 들어 3차례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달 8일 공사 구간에서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가로 3m, 세로 4m, 깊이 2m 규모다. 지난 6일과 지난달 18일에도 공사 구간 근처에서 두 번의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싱크홀 현상이 나타난 7호선 석남연장선 공사는 부평구청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을 잇는 길이 4.16㎞ 지하철 노선 신설 구간으로 이달 기준 공정률은 90%에 달한다.

도시철도본부는 싱크홀 발생 직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싱크홀에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또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공사 구간 주변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추가 싱크홀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도시철도본부는 터파기 공사를 한 지점으로 지하수가 흐르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지하에서 채취한 물 등 시료를 시공사에 시험 의뢰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지점으로 유입된 물이 상수도인지 지하수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의뢰를 했고 결과는 일주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과에 따라 싱크홀 발생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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