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북도 지원받은 중소기업, 국산차 1호 대체부품 개발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한국지엠(GM) 1차 협력사로 군산에 입주한 창원금속공업이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개발을 성공하고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도(지사 송하진)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국산차량의 좌우 휀더로 보험개발원에서 해당부품의 품질인증을 위해 9가지 엄격한 시험을 거쳐 대체부품(부품인증) 인증을 획득했다.

개발된 제품의 품질인증 시험결과 인장강도에서는 인증품(대체부품)이 약17% 더 높게 측정됐으며, 프라이머 코팅 두께 시험에서도 인증품이 4% 더 높게 측정됐다.

국내 제조업체가 제작한 첫 번째 국산차부품으로 이번 시험을 통해 기술력이 입증됐으며, 품질 또한 OEM 부품과 비교했을 때 동등함이 확인됐다고 도청은 전했다.

전북도에서는 지엠 군산공장이 지난해 5월 폐쇄함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자동차부품 기업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제품 다각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체부품(인증품)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온 결과 이번 개발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대체부품은 수입차종에 대해 휀더, 범퍼, 본넷,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 오일 필터, 엔진오일을 합쳐 총 797개의 부품이 출시됐다.

국산자동차 1호 부품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국산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역 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에서는 대체부품에 관심을 갖고 지역의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대체부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면서 “전북을 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창원금속산업은 1995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66억원이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