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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학교보안관 첫 특수학교 배치
- 국공립 특수학교 13개교로 확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학교보안관’을 국공립 특수학교 13개교에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전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장애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2011년 학교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59개교에 총 1185명을 배치했다.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국공립 특수학교로까지 넓힌다.

시는 국공립 특수학교 13개교에 각 학교 당 2명씩 배치한다.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는 기존 학교안전 요원이 있는 만큼 학교의 필요에 따라 1명 씩 둔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서진학교(가칭)와 나래학교(가칭)에는 개교 일정에 맞춰 2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학교보안관이 학생 보호 임무를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도 높인다. 먼저 체력측정 기준이 ‘국민체력100’ 인증기준 3등급 이상이어야 신규 보안관으로 채용하며, 매년 재계약 때 체력 측정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체력 합격 기준 점수도 매해 상향 조정해 올해는 35점 중 26점까지 높였다. 보안관 직무평가에 학부모와 학생을 참여시켰다.

백 호 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할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등하굣길을 오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교보안관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학부모들도 마음 놓고 자녀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는 안심이 되는 학교, 안전한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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