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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갑룡 “경찰발전위원 위원 선정 엄격해야 한다는 지적 공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강남 클럽 버닝썬의 투자사 대표가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한 사실과 관련해 “위원을 고르는데 있어 더 엄격하게 해야 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일선 경찰서에 내려 보낸 지침들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법에 대한 대응과 공동체 안전에 대해서 자기의 어떤 일상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자기를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는 그런 분들을 골라서 경찰 협력단체를 구성을 해야 된다는 게 국민의 요구와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명단에는 A산업의 대표 B 씨의 이름이 포함됐다. A산업은 지난 2017년 12월 버닝썬엔터테이먼트에 2100만원을 출자, 10억원을 대여했다. 당시 버닝썬 자본금은 5000만원으로 지분관계의 변화가 없으면 A산업은 버닝썬 지분 42%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발전위원회 운영규칙에 따르면 B씨는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할 자격이 없다. 운영규칙 제5조 ‘위원의 자격·임기’에는 “위원은 경찰업무 수행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유흥업소 등의 운영자ㆍ종사자 및 관여자)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민 청장은 또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가 체내에서 쉽게 빠져나가 증거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해 “(체내 증거 확보)기법 개발은 개발대로 하면서거 (물뽕 사용의) 직접적인 증거를 현장 수사를 통해 확보하는데 주안을 두고 한다면 사라진 증거에 대해 보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별하게 범죄의 장소라든가 거기 관련된 유통망과 (물뽕)사용 흔적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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