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3월부터 318개 교육단체와 546개 학교가 참여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 더불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마을교육공동체 더불어교실은 지식 위주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을교육단체들과 함께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을교육단체는 전문적 기능이 필요한 문화예술과 진로, 창의 체험, 안전, 놀이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제안 프로그램을 심사해 학교에 안내한다. 학교는 엄선된 프로그램 목록 중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 프로그램을 선택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마을교육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공모해 1차 적격심사를 진행하고, 11개 교육지원청은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18개 단체, 39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실의 변화는 교사들 스스로의 노력과 주체 혁신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외부 자원이 함께 했을 때 더욱 풍성해진다”며 “2015년 시작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가 교실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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