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북미정상의 하노이 담판 결렬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4월경에는 대북특사를 파견한 뒤 이른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로선 물밑 대화와 대북특사 파견을 통해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며 “대북특사로는 서훈 국정원장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서훈 국정원장은 문 대통령의 가장 큰 신임도 받지만, 북한과의 관계도 좋다”며 “그만큼 북한 인사들과의 친분 등 모든 것을 갖춘 분은 없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문 대통령은 대북 비공식 접촉(을 추진하는 것)은물론 대북특사를 보낸 뒤 직접 평양에 가야 한다. 이어 미국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햇볕정책은 한미동맹 속에서 남북이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자는 포용정책으로, 북한도 우리를 통해 미국의 소리를 듣기 원한다”며 “문 대통령은 DJ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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