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교안 17.9% 1위…유시민 13.2%·이낙연 11.5%
리얼미터, 차기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강세가 계속됐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인’이 아니라고 정의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치고 범여권 차기 최고 대선후보가 됐다.

5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17.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유 이사장이 13.2%, 이 총리가 11.5%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재명 경기도지사(7.6%)와 박원순 서울시장(6.4%), 김경수 경남도지사(6.2%), 오세훈 전 서울시장(5.8%), 홍준표 전 대표(5.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9%), 유승민 의원(4.8%) 등도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는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0.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 총리는 3.8%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유 이사장을 새로 후보군에 합류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이 지사, 박 시장, 김 지사 등의 범여권 후보 지지율이 1%포인트 내외로 소폭 하락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황 대표는 2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새로 포함된 유 이사장은 타 여권 주자 지지층을 흡수하며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보수 진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황 대표의 인기는 더욱 높았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및 무당층 응답자 1023명의 응답을 별도 분석한 결과 황 대표 지지율은 31.3%로 오 전 시장(9.1%), 홍 전 대표(7.2%), 유 의원(6.9%)을 크게 앞섰다.

진보 진영 유권자들은 유 이사장과 이 총리로 표가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및 무당층 응답자 1212명의 응답을 별도 분석한 결과 유 이사장이 18.8%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16.6%)는 그 뒤를 바짝 쫓았고3위는 10.8%를 기록한 이 지사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정호 기자/choijh@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