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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한미연합훈련 뼈대 바뀐다…키리졸브ㆍ독수리→‘19-1 동맹’, 프리덤가디언→‘19-2 동맹’
-키리졸브, 독수리, UFG 등 3대 한미연합훈련 폐지
-키리졸브와 독수리는 19-1 동맹 훈련으로 대체
-UFG는 을지, 프리덤가디언으로 나눠 재탄생 절차
-을지는 태극연습과 합쳐 을지태극, FG는 19-2 동맹
 

지난 4일 새 한미연합훈련 ‘19-1 동맹’ 개시를 앞두고 경기도 평택 소재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군사장비들이 집결해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은 19-1 동맹 연습으로, 프리덤가디언은 19-2 동맹 연습으로 바뀌는 등 기존 한미연합훈련의 뼈대가 재구성된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19-2 동맹’ 훈련이 올 하반기 실시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전날 알려진 대로 전쟁 상황을 대비한 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은 5월 한국군 단독 훈련인 태극연습과 합쳐져 을지태극연습이 된다. 아울러 한미 군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프리덤가디언(FG)은 폐지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훈련 ‘19-2 동맹’ 훈련이 신설된다는 것이다.

19-2 동맹 훈련은 UFG 기간인 8~9월께 열리게 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후반기 시행 예정인, 새롭게 조정된 연합 지휘소훈련으로 실시될 예정”이라며 “전작권 전환을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검증(IOC)과 병행해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OC는 한미 군 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절차로 마련한 평가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군이 이를 통과해야 전작권 전환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최 대변인은 “한미는 조정된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투준비태세와 각각의 훈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합 연습 및 훈련 조정과는 무관하게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는 변함없이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각 실시하되, 연합 영역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Rock-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 전술토의, 지휘통제시스템 연동 등 추가적인 방안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사상 첫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9월 열릴 남북정상회담 등 동북아 안보 지형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해 한미 UFG 연습 유예를 발표했다. 또한 UFG 훈련 중 하나인 을지연습에 대해 태극연습과 연계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시행할 거라고 밝혔다.

한편, UFG외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히는 봄철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역시 올해부터 폐지되고 ‘19-1 동맹’ 훈련으로 대체돼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 중이다. 전날 올해 3대 한미연합훈련 폐지 소식이 알려지자 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국방부는 이날 폐지된 훈련을 대체할 ‘동맹’ 훈련 계획을 미리 알려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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