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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미사일기지 재건 의도? 파악했으나 말하진 못해”
-북미회담 결렬 직후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
-미국민, 가장 위협 느끼는 미사일 발사 카드 꺼내


지난 2012년 4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 앞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가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재건 의도에 대해 파악한 바 있으나 밝히지는 못한다고 해 그 의미가 주목된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동창리와 산음동 연구단지를 포함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또한, 한미 국방 정보당국 간에는 긴밀한 공조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시설 가운데 일부를 복구하고 있고,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도 물자 운송용 차량의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의도와 관련한 질문에 “그 의도에 대해 파악한 바는 있지만,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일단 풀이된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지난달 말 북미정상회담 직후 재건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회담 결렬에 불만을 표출하고자 미국이 가장 위협을 느끼는 미사일 발사장 재건 카드를 꺼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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