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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경찰 유착 연결고리 전직경찰, 구속영장 신청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대가 금품수수 혐의”


[헤럴드경제=성기윤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던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경찰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 씨는 클럽-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씨는 지난해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서 클럽으로부터 돈을 받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연 바 있다. 행사에 앞서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남서는 지난해 8월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건넸다는 혐의 일체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sky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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