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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태양광 발전량도 떨어뜨린다”
-김삼화 의원, 한전 발전자회사 자료 분석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실이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 5곳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태양광 발전량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은 지난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난 1~6일 발전량과 직전 6일 사이에서 이뤄졌다.

분석 대상은 한전 발전자회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12곳이다. 이 중 강원 동해와 경남 고성, 경남 하동, 전남 여수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지역이어서 제외됐다. 7곳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미세먼지가 많은 날의 발전량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평균 19%가 적었다. 특히 서부발전의 전남 영암 발전소와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신인천전망대 발전소의 발전량은 각각 25.4%, 20.8%까지 감소했다.

김 의원은 “전력당국은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 날씨 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배출량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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