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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양성 반응’ 이문호 구속영장 기각…누리꾼들 “대통령이 명운 걸고 수사하라 했더니…”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일 오전 주요포털 랭킹뉴스에는 ‘이문호 대표의 영장기각’사실이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이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기각 사유에 대해 재판부는 “피의자의 수사에 임하는 태도, 마약류 관련 범죄 전력,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추어 볼 때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이 버닝썬의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서울 성북경찰서로 옮겨져서 구속영장이 기각 되면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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