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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향후 4년간 100세 건강도시 청사진 제시
- 구비 76억 투입, 3개 분야 33개 보건의료 사업 추진
- 실무TF 구성, 20세 이상 1151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ㆍ사진)가 앞으로 4년간의 100세 건강도시 청사진을 담은 ‘지역 보건의료 계획’ 을 실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획은 구의 보건의료 분야 마스터플랜으로, 의료급여 수급자와 기초생활 수급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의 특성을 고려했다. 크게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건강안전망 구축 ▷사전예방과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공공과 민간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비는 올해에만 76억원 투입한다.

건강안전망 구축 분야에선 ‘장애인 재활’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뇌병변과 지체 장애인 1만 5000명을 연차적으로 나눠 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260명에게 호흡보조기 대여료와 간병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 의료수급권자 의무적 건강검진, 결핵 등 급성 감염병 관리, 아토피와 천식 예방,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 운영 등 11개 사업을 벌인다.

사전예방 차원에서 평생 건강관리 센터 운영을 활성화시킨다. 현재 1만7000명에 머물고있는 센터 등록 인원을 매해 3% 증가시키는 게 목표다.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실습 교육을 강화해 올해 2만5000명을 교육한다.

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 예방’과 ‘방문건강 관리’, ‘아름다운 인생여정’ 사업 등을 펼친다. 생명존중 등 자살예방 사업을 통한 정신건강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

‘장애인 보건 의료 사업’도 펼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등록 의료기관 14개소와 함께 찾아가는 구강 보건서비스, 장애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밖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교육’, ‘중독질환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 관리 서비스’ 등 9개 사업을 펼친다.

이번 지역보건 의료 4개년 계획은 주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실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20세 이상 구민 1151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정책들은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보건 의료환경 조성을 통해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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