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다른 시·도와 동시 공채…응시 경쟁률 ‘뚝’
타 지역과 같은날 필기시험
15.3:1로 지원자 61% 급감

서울시가 다른 시ㆍ도와 같은 날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하자 경쟁률이 급락했다.

서울시는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2회 9급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총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15.3대 1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가 타 시ㆍ도와 같은 날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첫 시험으로 전년도 제2회 접수인원 12만4259명에 비해 7만 6240명 감소해 전년대비 6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전국단위 모집에 필기시험일자를 별도로 진행했으나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타 기관과 중복합격 등의 사유로 임용포기율이 20%에 달하는 등 시험관리의 문제가 많아 시험 일자를 타시도와 같이했다.

접수인원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타 시ㆍ도와 시험일자 통일등으로 수험생이 분산되고 40%에 달하는 필기시험 결시생 허수가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채용시험의 분야별 접수인원은 ▷행정직군 1797명 선발에 3만5675명 접수 ▷기술직군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접수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 45명 선발에 196명이 접수 했다.

주요 경쟁률을 보면 속기 9급 4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6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1046명)에는 2만5212명이 지원해 2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접수결과는 접수 취소 마감기한인 21일 집계되며 현재 경쟁률은 전년 63대 1보다 75.7% 하락한 15.3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만 2585명 ▷경기 1만 3320명 ▷인천 1889명, 기타지역 1만225명으로 그동안 응시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 경우 전년 대비 2만 4760명이 줄었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2만 4842명(51.7%)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만 7685명(36.8%) ▷40대 4551명(9.5%) ▷50대 648명(1.4%) ▷10대 293명(0.6%) 순이다.

성별 구성으로 보면 남자가 1만 9657명(40.9%), 여자가 2만 8362명(59.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5일 서울시내 중ㆍ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오는 5월 28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6일 발표되며, 8월 19일~9월11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성과 역량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