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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소하 “보이콧 전문 한국당, 비교섭 대표 연설까지 보이콧할 줄이야”
- 한국당 20대 국회 들어 16번 국회 보이콧
- 민주당 2중대 비판에는 “한국당은 바른미래ㆍ평화당이 2중대, 3중대”
- “한국당에게 일본 자민당 2중대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래 자유한국당은 보이콧 전문 정당으로 20대 국회에서 16번의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을 일삼는 당이지만 설마 비교섭 단체 대표 연설까지 보이콧할 줄은 생각 못 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당황하였던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민 낯을 가장 강력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내용이었지 않느냐”며 “그럼에도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제1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했다.

한국당은 전날 윤 원내대표 연설에 반발해 퇴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겨냥한 날 선 비판으로 연설을 채웠다. 그는 이날에도 “소위 미국의 강경 매파 그리고 아베 정부, 또 한국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재를 뿌리는 모습들”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나 원내대표가) 다 데리고 나갔다. 본회의장에 있다가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며 “나중에 보니까 정유섭 한국당 의원 1명만 남았고, 임이자 한국당 의원과 교대했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2중대라는 한국당의 비판에 대해선 “2중대 타령을 많이 한다”며 “옳은 소리를 하고 또 자유한국당이 좀 듣기 싫어하면 무조건 2중대, 3중대론으로 퉁치고 간다”고 했다. 이어 “거기는 바른미래당도 민주평화당도 2중대, 3중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별나라에서 온 당인가, 아니면 이 앞전에 한일 위안부 합의와 같이 일본의 자민당 2중대인가”라며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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