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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쫄쫄면·냉라면·초장비빔면...농심 ‘여름라면 신상 3인방’ 출격
SNS레시피 활용 비빔면 차별화
다양한 이색제품으로 시장공략



농심이 하절기 신제품 3종<사진>을 선보이며 여름 라면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반 비빔면 제품과 차별화한 이색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잡는 동시에 여름철 라면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해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도토리쫄쫄면’과 SNS 화제의 레시피로 만든 ‘냉라면’, 여름철 인기 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토리쫄쫄면은 여름 인기 메뉴인 쫄면의 맛을 구현하되 면발에 차별점을 둔 제품이다. 도토리를 함유한 면은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의 건더기로 분식집 쫄면 맛을 담아냈다.

특히 도토리쫄쫄면은 1993년 도토리비빔면으로 출시돼 2004년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해피라면에 이어 농심이 올해 두번째 선보이는 뉴트로 제품이기도 하다. 농심은 소스 맛을 업그레이드해 도토리쫄쫄면을 재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고추양념소스에 과일농축액을 더해 상큼한 맛을 살리고, 재료의 배합비를 조정해 더욱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냉라면은 지난해 SNS를 강타했던 라면을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여름철 매콤하면서도 차가운 국물라면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매콤새콤한 냉육수가 특징이다. 양파, 무, 채심 등 채소를 넣어 아삭한 식감도 살렸다.

농심은 냉라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에 착안해 만든 제품인 만큼, 인터넷 동영상 플레이어 디자인을 패키지에 삽입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도록 했다. 재생 아이콘과 함께 보이는 냉라면 이미지는 SNS 인기 요리를 그대로 꺼내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이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미역 초고추장무침은 여름철에 입맛을 돋우면서 영양도 보충해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농심은 최근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는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건더기’로 눈을 돌린 제품이다. 농심은 올해 수확한 전남 고흥산 싱싱한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고 강조했다. 면에도 미역 분말을 넣어 맛과 향을 살리는 동시에 쫄깃함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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