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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자체 브랜드 ‘델라라나’ 매출 80% 신장
가성비 앞세워 인기몰이
젊어진 디자인도 한몫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시미어 브랜드인 델라라나가 3월에만 80%가량 매출이 오르는 등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 매출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캐시미어 상품 비중이 높은 여성 컨템포러리 장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성 캐주얼 장르가 4% 신장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올해 봄 여성 패션매출을 캐시미어가 이끌어 가는 셈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인 델라라나 매출은 같은 기간 47.2% 상승했다. 특히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3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80.5%나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델라라나의 매출 확대 원인으로 ‘가성비’ 때문으로 보고 있다. 봄철은 낮 기온은 따뜻해도 아직 아침ㆍ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등 기온 차가 크다. 가벼워도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가 봄에 안성맞춤이지만, 그간 소재의 비싼 가격으로 구매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직접 챙기는 델라라나 브랜드를 통해 캐시미어 제품 가격을 40만~60만 원대로 낮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럭셔리와 합리성을 동시에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캐시미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혼방 소재 상품들이 올 봄철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향후 기존 캐시미어 상품에 더해 캐시미어와 어울리는 바지, 셔츠 등을 새롭게 선보여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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