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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김의겸처럼 올인 굉장히 드물어…당연히 투자 혹은 투기”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억원대의 대출을 받아 26억원 상당의 서울 흑석동 건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 대변인의 부동산 매입 목적이 투자 혹은 투기 목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의겸 대변인처럼 돈까지 다 빼서 ‘올인투자’ 하는 경우 굉장히 드물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게 내일 대통령이 마음먹고 ‘나가주세요’하면 방을 빼야 되는 건데 관사 들어갈 걸 빼서 덜렁 자기 집을 빼버린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대변인 해명이 지금까지 다른 지탄을 받았던 인사들이 했던 해명과 비슷했다”며 “거주용으로 구입했다면 그런 곳을 구입했어야 되는가. 당연히 투자 또는 투기목적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분(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정부에 부동산이 오를 것에 배팅을 한 것”이라며 “만약 부동산이 20%만 하락한다고 해도 나가서 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11억여원을 빌려 한 달 이자비용으로 4, 500만원씩 내면서 투자를 했다는 것은 아주 많이 오를 걸 예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투자”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김 대변인은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차익을 누리고 되파는 (투기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청와대 대변인이 10억원이 넘는 거액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25억7000만원짜리 재개발 건물을 구입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그 시점이 문제다. 지난해 7월은 정부와 청와대가 강력한 대출 규제와 집값 억제 정책을 내놓기 직전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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