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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소득주도성장, 성공하고 있다고 선긋듯 말하기 어려워"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소득주도성장이 지금 성공하고 있느냐고 한다면, 선을 긋듯이 말을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의견을 낸 것에 답변하는 성격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은 단순히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것만은 아니다. 소득을 높이고, 통신비나 교통비, 주거비 등 생계비를 낮추는 것도 다 포용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고용된 노동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진 것은 틀림없는 성과“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제 보수나 진보 같은 이념은 필요없는 시대가 됐다. 국가 발전을 위한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내놓은 건의사항에도 답변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시범사업을 하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DMZ는 혈맥과 허리가 끊기는 고통의 장소였지만 그 덕에 자연이 잘 보존된 것은 축복“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활용을 얘기하기에는 정말 이르다“고 짚었다.

이어 ”DMZ 활용방안을 놓고 생태 훼손을 걱정할 때가 온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앞으로 DMZ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든지,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할 때 생태 보존역시 걱정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 보존계획을 세울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구체적 DMZ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전 남북관계가 충분히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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